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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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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생식기관 중 하나로,
임신과 출산을 가능케 합니다.

자궁이라는 단어의 뜻은
'아기가 머무는 궁궐' 로 해석되는데요.

왕이 사는 궁궐에 자궁을 비유했다는 점에서
예부터 참 중요하게 여겼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생명을 잉태하는 장기인 자궁!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자궁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자궁에 대해 정확히 안다면
불필요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주먹만한 크기의 자궁은
골반 안쪽의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앞쪽으로는 방광, 뒤쪽으로는 직장,
아래쪽으로는 질과 맞닿아 있으며,
양쪽 끝 부분은 나팔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궁의 단면은
안쪽부터 자궁내막, 자궁근층, 자궁장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자궁근층은 신축성이 매우 좋아서
임신하면 원래 크기의 500배까지 커지기도 합니다.

자궁의 위쪽2/3는 몸통 부분이라고 해서 자궁 체부,
그리고 아래쪽의 잘록한 목 부분을 자궁 경부라고 부릅니다.

자궁의 아랫쪽인 자궁 경부는 질과 연결된 부분으로서,
특히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요.

하지만 다행히도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을 통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경험 유무와 관계 없이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더불어 정기 검진까지 받는다면
여러 자궁 질환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자궁에는 길이 약 4cm정도이고 타원형 모양의
난소가 좌우에 붙어 있습니다.

이 난소는 여성 호르몬을 분비해서
여성을 여성답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월경과 임신에 밀접히 관여를 하는데요.

난소 안에는
난포라고 하는 수많은 난자 주머니가 있어서,
여기에서 성숙된 난자가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배란 되어
나팔관으로 이동합니다.

이 배란이 시작되기 전부터는 자궁내막의 기능층이
스폰지처럼 점차 두꺼워지는데,
만약 이때 임신이 되지 않으면
두꺼워진 자궁내막 기능층이 떨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월경이 시작됩니다.

최근 들어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와 과도한 스트레스가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자궁 질환 발병률을 높이고 있는데요.

자궁 질환에는 월경 불순, 생리통, 자궁 근종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질환이 포함됩니다.

자궁근종과 같은 양성 질환의 경우,
종양의 크기가 작으면 추적 관찰을 하기도 하지만
그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 및 출혈, 월경 등이 과다해지면
자궁의 일부나 전체를 제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많은 분들이 성생활이나 노화, 비만 등을 걱정하는데요.

이는 자궁과 난소의 역할을 혼동해서 생기는 오햅니다.

자궁만 제거할 경우에는
심리적인 상실감이 있을 순 있지만,
부부관계나 여성 호르몬 분비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자궁이 없다는 것은
오직 아기를 낳지 못한다는 걸 뜻할 뿐
성기능이나 노화, 비만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불필요한 걱정에서 벗어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궁 건강의 이상 신호는
생리양이 많아지거나, 비정상적인 출혈, 혹은
평소보다 심한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빈혈이나 무기력증, 두통, 피부 트러블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매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호르몬의 균형적인 조절을 위해
과도한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식습관 개선 같은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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